광주 주택가에 구렁이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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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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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인턴기자= 광주 광산소방서는 2일 오전 10시께 광주 광산구 신가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1.5m 길이의 황구렁이가 길가에 늘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구렁이를 포획해 야산에 방생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습한 날씨로 인해 인근 산비탈에 서식하던 구렁이가 주택가에 출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수원 광산소방서 119구조대장은 “비가 오거나 날이 습하면 뱀이 자주 나올 수 있고 하수구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며 “뱀을 자극하지 말고 불가피하게 물렸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문지르거나 심하게 움직이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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