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윤호섭 국민대 명예교수가 제작한 '햇빛천사 동글이' 포스터 [포스터 = 서울시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국내의 예술가·전문가 7명과 스포츠 스타들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에너지 수요 절감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 진행과 관련해 전문가 7명이 재능을 기부해 홍보 포스터를 비롯 다양한 디자인을 마련했다고 7일 발표했다.
우선 환경디자인 전문가인 윤호섭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는 '햇빛천사 동글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포스터에 담았다.
'동글이'는 햇빛처럼 빛나는 서울시민을 상징하고, 동글이 뒤로 보이는 무지개는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 하나가 생산하는 전력량만큼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BI(Brand Identity) 전문가인 안동민 인터그램 대표는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에너지총량제, 친환경 운전 등 10대 사업별 BI를 제작해 기부했다.
정고암 새김아티스트, 박재동 화백, 은병수 디자이너,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홍지연 민화가 등 예술가 5명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부채를 들고 "냉방기 사용 대신 부채를 활용하자"는 내용을 담은 홍보동영상에 직접 출연했다.
[이미지 = '원전 하나 줄이기' 재능기부 부채 디자인, 서울시 제공] |
또한 이번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서울시청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도 출국 전에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지훈(체조), 이민혜(사이클·여), 장신권(마라톤), 허민호(트라이애슬론) 선수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여) 선수는 예술가들이 제작한 부채를 들고 화보 촬영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에 많은 시민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 '원전 하나 줄이기' 10대 사업별 BI,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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