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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2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한화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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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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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7일 태광에 대해 여전히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최근 Capa증설로 인해 수주여력이 확대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2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857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영업이익률 15.6%)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9.5%, 340.9% 증가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선스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전체적으로 무난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기존 납품물량에 대한 클레임으로 인해 약 11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기본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가 지속되면서 수주마진 자체가 개선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상승과 제품믹스의 개선 등으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플랜트 신규건설 프로젝트의 경우 전체 예산의 2% 내외가 Fitting(피팅)이라는 점에서 해외건설수주액의 증가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Fitting업체들의 수주증가로 연결된다”며 “Fitting은 주문생산이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일종의 벌크 자재로써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물량이 한꺼번에 발주되는 리엑터 등의 부분품과는 달리 통상 공정률 20~70% 구간에서 수차례에서 많으면 십여차례에 걸쳐 나눠 발주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0년 하반기 이후에 발주된 대형 프로젝트들 중 다수가 공정율이 20%를 넘어서기 시작하고 있어 향후 추세적인 수주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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