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반은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을 반장으로 운영되며 수출일반, 마케팅, 무역금융, FTA활용, 국내투자 등 5개 주요 분야별로 나눠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애로유형에 따라 3~7일 이내에 해당 기업에 해결책을 회신하게 된다.
지경부는 체계적인 대책반 운영을 위해 부내에 지경부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상설 운영해 수출동향 일일점검 및 다기관·다부처 애로의 총괄 조정기능을 실시하기로 했다.
비상대책반에서는 그간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애로 및 해외애로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통해 수출현장 긴급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수출지원 파급효과가 큰 산업단지 소재지역을 중심으로 코트라 전문인력을 지역거점 산단 4개지역에 파견해 지역 중기 애로를 해소하고, 상무관, 무역관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현지 동향 및 애로사항에 대한 일일 점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4개 지역거점은 창원(부산, 경남, 울산), 구미(대구, 경북), 대전(대전, 충남북), 광주(광주, 전남북) 등이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하반기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쉽게 바이어와 접촉할 기회가 없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올 4분기 해외바이어 초청 대규모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에도 성장세가 예상되는 중국 내수시장과 아프리카, 동남아 등에 신흥시장 개척단을 파견, 대규모 마케팅 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접수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은 격주로 회의를 개최해 처리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타부처와 관련된 복합적인 애로에 대해서도 관련부처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