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는 8일(현지시간) 2분기 순익이 17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스페인 관련 위험 노출도(risk exposer)를 낮추는 일에 집중한 것을 순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NG는 유로존 재정위기 탓에 스페인 국채를 헐값에 팔며 1억7800만 유로의 손실을 냈다. 또 ING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위험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2억3400만 유로(약 3267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ING는 스페인이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를 감안해 이같이 리스크를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말 411억유로였던 위험 노출 자산 규모가 7월에는 349억 유로로 62억유로 줄었다.
얀 호먼 ING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위험 노출도 축소에 따른 추가 손실을 입어야 할지도 모른다”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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