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런던 시내의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이대훈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이대훈은 세계랭킹 1위인 스페인의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에게 8-17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올림픽은 세계선수권대회나 아시아게임의 절반인 4개에 불과해 평상시 체중이 65~66kg인 이대훈은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는 63kg급에서 뛰었으나 이번 올림픽에서 58kg 이하급으로 출전하기 위해 8kg 가까이 살을 빼야했다.
이대훈은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많았는데 주위에서 위로와 격려를 많이 해줘 큰 힘이 됐다"며 "곤살레스가 63kg급으로 올려 나와 맞붙는다면 어제보다 더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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