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외신들은 한국과 일본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 결과에 대해 한국의 수비 조직력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축구 전문가 마크 브라이트는 10일(현지시간) BBC 인터넷판 기사에서 "한국은 매우 견고했다"면서 "그들은 골을 넣고 경기의 답을 풀어나갔지만 일본은 답을 찾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팀은 마치 금메달을 딴 것처럼 자축했다"며 "그들은 충분히 그것을 누릴만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일본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경기 초반 상대의 힘에 압도당한 일본이 후반에는 자신들의 기술 축구를 펼쳐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일본은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했던 영국처럼 볼 점유에서 한국을 앞섰지만 잘 조직된 한국의 수비를 뚫기는 어려웠다"고 적었다.
반면 미국 방송 폭스뉴스 인터넷판은 "전반을 본 사람에게 최종 스코어는 놀라운 것이었다"면서 "한국은 수비를 합리적으로 잘했지만 경기 주도권을 잡은 일본은 앞서 나갔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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