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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금융창구서 종이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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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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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표, 장표류, 신분증 사본 등 이미지화…연간 16억 절감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전국 우체국금융창구에서 종이가 사라진다. 이에 따라 2800개의 우체국에서 종이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줄어 연간 16억원이 절감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지난해 착수한‘종이없는 우체국금융창구시스템’이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13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종이없는 우체국금융창구시스템은 우체국의 전표, 장표류, 신분증 사본 등을 종이 출력 없이 전자문서로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종이 없는 우체국금융 창구시스템”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우체국에서 자체 생산·보관하는 연간 2800만매(A4용지 기준) 규모의 전표, 장표류는 이미지화된다.

또 실명확인을 위해 별도 복사·보관하고 있는 신분증 사본은 전용스캐너로 스캔·이미지화돼 진위확인 및 관리가 자동화 된다. 팩스로 수작업 전송하던 자기앞수표, 어음, 공과금 결제정보도 금융기관 간 이미지 교환방식으로 전환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종이없는 우체국금융창구시스템으로 연간 2800만매 가량의 종이문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것은 탄소배출량이 84톤 감소하는 규모로 22만㎡에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이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국가기관으로서 이상고온 등 기상이변의 주범인 탄소배출량을 억제해 녹색IT·녹색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민사소송법 등 관련 법·제도가 개정되면 종이업무가 완전히 사라지는 혁신적인 디지털 우체국 금융창구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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