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메이저 우승 올림픽 金 부럽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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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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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PGA챔피언십 최다타수차 우승…2개월여만에 세계 1위 복귀·우즈 11위

로리 매킬로이가 메이저대회 우승컵 중 가장 무거운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미국 SI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런던올림픽이 끝나던 날 메이저대회에서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부럽지않은 성취다.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키아와아일랜드리조트 오션코스(파72·길이7676야드)에서 끝난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PGA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5타(67· 75· 67· 66)로 데이비드 린(38· 잉글랜드)를 8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 대회 우승컵 ‘워너메이커 트로피’는 4대 메이저대회 우승컵 가운데 가장 무겁다. 그렇지만 이를 들어올리고 있는 매킬로이의 표정에서는 전혀 그런 점을 느낄 수 없다.

2위와 8타차는 이 대회 94년 역사상 가장 크다. 종전 이 대회 최다타수차 우승은 1980년 잭 니클로스가 7타차로 앤디 빈을 제친 것이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첫 타이틀을 따낼 때에도 2위를 8타차로 제쳤었다.

메이저대회 2승째, 미PGA투어 통산 4승째를 올린 매킬로이는 세계랭킹에서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1위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 3월5일 처음으로 랭킹 1위에 오른 후 약 8주간 그 자리를 유지하다가 5월28일 도널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우승상금은 144만5000달러(약 16억3400만원).

매킬로이는 전날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3라운드 10번홀에서 시작, 남은 9개홀을 마친 후 3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다. 최종일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추격자들을 따돌린 그는 18번홀에서 6m가 넘는 여섯 번째 버디를 잡은 후 퍼터를 높이 든 채 기뻐했다. 우즈처럼 최종일 빨간 상의를 입고 나온 매킬로이는 “너무 좋은 경기를 펼쳐 할 말을 잊었다”며 “오늘 내 퍼트는 정말 좋았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외신들은 매킬로이의 우승 전환점으로 3라운드 3번홀(파4)을 꼽았다. 그 홀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이 나무 위에 멈춘 것을 TV 중계요원이 알려줘 매킬로이는 로스트 볼 대신 언플레이어블 볼 선언을 할 수 있었고, 세 번째(웨지) 샷을 홀옆에 붙여 파를 세이브했다.

우즈는 합계 2언더파 286타로 버바 왓슨(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그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14승째를 달성한 후 4년여동안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노승열(타이틀리스트)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21위, 도널드는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2위, 양용은(KB금융그룹)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은 3오버파 291타로 공동 36위, 어니 엘스(남아공)는 5오버파 293타로 공동 48위, 최경주(SK텔레콤) 배상문(캘러웨이)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54위,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8오버파 296타로 공동 61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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