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 대표자, DCS 대응 비대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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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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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케이블방송 대표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위성방송전환솔루션(DCS)에 대해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국 케이블방송(SO)대표자들은 13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정부당국의 DCS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양휘부 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비대위는 정호성 SO협의회장을 비롯한 주요 MSO 대표들이 참여하는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케이블방송 대표자들로부터 의사결정 권한을 위임받아 불법방송 사례 조사, 규제기관 제재 조치 요구, 법적 대응 등 활동에 착수한다.

이날 SO 대표자들은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난 2월 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한 DCS에 대해 불법성을 입증하고, 객관적인 법리검토를 결과로 7월 초 신고서까지 제출했지만 주무기관 방송통신위원회가 명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아 갈등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서비스 중단 명령을 촉구했다.

양휘부 비대위원장은 “불법위성방송 중단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지만 아직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법위성방송이 계속 방치된다면 케이블사업자들도 생존을 위해 IPTV 방식이나 위성을 이용한 서비스를 하는 등 무법천지의 상황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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