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재벌 뺨친 왕서방?..중국 여전히 사치품 시장 '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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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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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침체 불구 中 큰손 사치품 소비증가세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유럽채무 위기의 여파로 세계적으로 사치품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사치품 구매는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컬설팅 업체 맥킨지(McKinsey&Company)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기간 중국 관광객의 쇼핑 건당 평균 소비금액이 203.04파운드(약 36만원)로 2위 아랍에미레이트 보다 무려 10%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가 보도했다.

맥킨지가 2011년 발표한 보고서는 중국인의 사치품 구매 지출이 연간 18%증가하여 2015년에는 사치품 구매 총 지출이 270억달러(약 31조)에 달해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함에 따라 사치품 구매가 중국인 해외 관광의 트렌드가 되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명품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 (Galeries Lafayette)와 프랑스 명품 업체 PPR(Pinault Printemps Redoute)은 중국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된지 오래다.

세계사치품협회(WLA)에 따르면 중국 사치품 소비자 중 70%가 개인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값비싼 명품을 구입하며 브랜드 문화, 디자인 등 개인의 선호도에 따른 구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사치품을 구입한다"며 "선진국 사치품 구매자 평균 연령이 40~70세인데 반해 중국 소비자 평균 연령은 25~35세로 젊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KPMG 인터내셔널은 '중국 사치품 보고서'에서 "선진국에서는 소비자가 소득의 4%정도만 사치품 구매에 투자하는 반면, 중국 소비자는 소득의 40%를 사치품 구매에 쓰고 있다"며 "중국의 사치품 구매가 많다고 해서 소비 수준이 높아졌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사치품 구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맹목적인 사치품 선호가 오늘날 중국을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사치품 소비대국으로 만들었다"며 "건전한 소비관 정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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