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日 공세에도 美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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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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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째 중형차 등 3개 부문서 1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가 일본의 공세 속에서도 미국 시장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워즈오토 등 현지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7월 소형과 준중형, 중형차 부문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먼저 소형차 부문(sub-compact)에서는 총 8903대를 판매해 닛산을 제치고 4개월 연속 판매 1위를 달렸다. 준중형 부문(compact)에서도 총 3만4791대를 판매 올들어 매월 판매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토요타가 신형 캠리를 출시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는 중형차 부문(midsize)에서도 3만4295대로 2개월 연속 토요타를 앞선 1위를 기록했다.

토요타와 혼다, 닛산이 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 여파를 완전히 벗어난 상황에서 현대기아차가 주요 차급서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일본 3사는 같은 기간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45%, 16% 판매가 늘었다.

다만 일본차의 공세로 격차는 점점 줄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는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11만95대를 판매한 바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캐나다에서도 이들 주요 차급에서 선전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역대 7월 최다 판매량인 1만2850대를 판매했으며, 기아차 역시 지난해보다 많은 7683대를 판매, 점유율을 5.2%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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