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주민, 정유단지 건설계획에 반대시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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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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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일반 주민들의 환경의식이 높아지면서 오염시설을 반대하는 주민 시위가 빈발하고 있다.

쟝쑤(江蘇)성 치둥(啓東)시 주민의 대규모 시위로 일본 제지업체 오지제지의 폐수 배출 하수관 건설 계획이 백지화된 데 이어 저장(浙江)성 타이저우(泰州)에서 환경오염 시설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타이저우 주민들은 오는 19일 대형 정유공장 단지 건설 계획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는 카타르 석유, 쉘 석유와 합작으로 800억위안(125억달러) 규모의 대형 정유공장을 타이저우에 건설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이 대형 정유공장 단지에 유독 물질인 파라크실렌(PX) 공장을 함께 지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관영 매체들과 공식 웹사이트들은 정유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서만 윤곽을 밝혔을 뿐 PX공장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타이저우 주민들은 정유공장 건설 계획이 처음 발표된 2008년 이미 1차로 항의시위를 했었다.

주민들은 샤먼(廈門)과 다롄(大連)에서 주민들의 반대로 건설 계획이 백지화된 PX공장을 타이저우에 건설하려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파라크실렌은 폴리에스테르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독성 석유화학물질이다.

타이저우 주민들은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를 통해 샤먼에 건설하려던 것보다 3배나 큰 규모의 PX공장을 타이저우에 세우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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