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환 은행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이 11일 기장군 장안읍 용소마을에서 고추를 따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지난 11일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인 기장군 장안읍 용소마을을 찾아 여름철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고추따기 등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성세환 은행장을 비롯한 부산은행 지역봉사단 80명과 대학생 홍보대사 40명은 일손부족으로 미처 수확하지 못한 고추를 따고 마을 환경정화에 나섰다.
부산은행은 이날 쌀 등 곡물의 무게를 자동으로 계량할 수 있는 자동계량기를 용소마을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마을주민들은 기존에 수작업 방식으로 곡물을 계량, 포장하던 것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은 매년 용소마을을 찾아 고추따기, 배꽃따기, 벼베기, 모내기등 농촌 일손돕기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마을에 안마의자 기증, 경로당 쌀 기증 등의 지원은 물론 마을에서 수확된 쌀, 배 등을 구입해 무료급식소, 복지시설 등에 지원해오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일손돕기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농촌 과 도시가 함께 끈끈한 이웃사랑을 쌓아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더불어 농산품 구매 등 농촌사랑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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