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14년 만에 붙잡혔다.
13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김모(55)씨를 14년 만에 붙잡아 구속했다.
지난 1998년 8월 서귀포시의 한 마을에서 김씨는 A(당시 11세)양을 흉기로 위협해 과수원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같은 해 9월에도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B(당시 14세)양을 위협해 성폭행하기도 했다.
김씨는 범행 후 일본으로 달아났다가 2000년 7월 현지 여성을 성폭행해 12년간 복역 후 최근 추방됐다.
경찰은 지난 10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씨를 붙잡아 구속하는 한편 다른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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