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이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페이지들은 올림픽을 전후로 이용자들이 급증했다.
13일 NHN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네이버 올림픽 특집페이지 이용 통계를 보면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의 일일평균 페이지뷰는 약 7000만회로 PC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일일 평균 방문자 수 역시 모바일이 900만명 수준으로 PC보다 3배 가까이 많다.
특히 축구 4강전이 벌어진 지난 5일 새벽, 네이버 스포츠 모바일의 페이지뷰는 사상 첫 1억을 돌파하며 서비스 이래 최고의 기록을 달성했다. 축구 한일전이 벌어진 11일에는 한번 더 기록을 경신하며 모바일 올림픽의 저력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코리안클릭 기준 7월 한달 간 누적 페이지뷰가 총 1억회 이상인 모바일 도메인이 9곳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 때 스포츠 영역에서만 단 하루 만에 1억 페이지를 돌파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모바일 기기를 통해 네이버 스포츠 모바일에 접속한 이용자들은 총 1000만명이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여명의 3분1에 달하는 숫자다.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네이버 스포츠 모바일의 평균 페이지뷰는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최저치와 최고치를 비교하면 16배 이상 증가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다음 스포츠의 모바일 페이지뷰는 대회 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났으며 한일전이 열린 11일에는 모바일 페이지뷰가 PC 웹 페이지뷰를 앞질렀다.
대회 기간 올림픽 하이라이트 주문형비디오(VOD) 재생횟수는 5200만회를 기록했으며 이중 70%가 모바일을 통해 시청했다.
올림픽 관련 응원메시지도 주로 모바일을 통해 생성됐다.
대회 기간 중 네이버 특집 페이지 내에는 총 42만개의 응원글이 올라왔으며 이 중 80%에 달하는 30만건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작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특집 페이지 내 ‘네티즌 핫이슈’에 참여한 1200만명의 네티즌 중 77%에 해당하는 920만명이 모바일을 통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이 주요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게임 ‘런던의 신’을 이용한 약 6만명 가운데에서도 63%인 3만8000여명이 모바일 사용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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