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작품은 90초 분량의 초단편 영화로, 오는 9월 6~18일 2·3호선 전동차는 물론 1~4호선 모든 역에 설치된 TV, 디지털뷰와 인터넷을 통해 상영된다. 또한 독일 베를린의 지하철에서도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 작품 공모에는 총 45개국에서 783편의 작품이 참여했으며, 독일과 한국을 비롯 12개국 작품 20편이 최종 선정됐다.
본선 진출작 중 국내 작품은 곽승주 감독의 '파랑새'와 원재인 감독의 '마지막 밤', 홍대영 감독의 '금연' 등 3편이다. 독일 작품이 6편 선정됐고, 다른 나라의 작품도 11편 본선에 진출했다.
서울메트로는 '사과와 바나나', '소년, 소녀', '똥강아지', '신 고려장', '행운의 편지', '출근' 등 국내에서만 상영할 국내 경쟁작 6편도 선정했다.
수상작은 다음 달부터 서울메트로 영화제 홈페이지(www.smiff.kr)에서 실시될 인터넷 투표와 1~4호선 역사에 설치된 디지털뷰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두 정거장만 이동해도 한 편의 영화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라며 "향후 베를린 뿐 아니라 칠레 등 다양한 나라와 공동 개최를 추진, 지하철영화제가 국제 문화교류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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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메트로 국제지하철영화제' 본선 진출작 [자료 = 서울메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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