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어 지원 스마트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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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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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소수민족 자치구인 티베트(시짱·西藏) 자치구에서도 인터넷과 휴대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티베트어가 지원되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14일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이 지난 6월 출시한 티베트어 지원 스마트폰이 티베트자치구 수도 라싸(拉薩) 산하 2개 현인 당슝(當雄)과 무주궁카(墨竹工卡)에서 단기간에 약 700대나 팔렸다.

이곳 티베트 주민들은 “티베트어로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니 편리해서 좋다”, “중국어나 영어를 못해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티베트어 지원 스마트폰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이곳 티베트자치구에서 티베트어 지원 스마트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이 지역 내에서도 점차 인터넷과 휴대폰이 널리 보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기준 티베트 자치구 내 인터넷 사용자 수는 120만명에 달했다. 이는 티베트 자치구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인터넷 사용자의 90%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 지역 내 스마트폰의 보급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티베트어가 지원되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점차 소멸 위기에 처한 티베트족의 고유의 언어가 다시금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티베트족 승려는 “티베트어 지원 스마트폰은 티베트어 사용을 장려할 것”이라며 “이는 티베트어를 보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티베트 자치구에서 티베트어 지원 휴대폰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애플 역시 티베트어 지원 휴대폰을 내놓았으나 사용이 제한적이고 가격이 너무 비싸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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