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유출, 지수침체에 외인에 문활짝 연 중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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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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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당국이 외국인의 중국증시 투자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나섰다. 최근의 상하이지수 침체와 달러유출을 막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이하 증감회)가 발표하는 QFII(중국 내 적격 외국인 투자자) 명단에 따르면 7월이후 4곳의 기관이 QFII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증권보가 14일 전했다. 또한 올해 모두 41곳의 기관이 QFII를 취득해 상하이A주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9곳이, 2008년은 23곳, 2009년은 19곳이 자격을 취득했음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많은 수의 기관에 QFII 자격을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증감회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모두 176곳의 기관이 QFII를 취득했다. 이중 올해 취득한 곳이 지난 10년동안 취득한 기관수의 23%를 차지하는 셈이다. 지난달 12일 홍콩의 중인지투안런서우바오셴(中銀集團人壽保險)이 자격을 취득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대만의 난산런서우바오셴(南山人壽保險)과 미국의 홀캐피탈과 텍사스대학이사회 등 세곳이 자격을 취득했다.

증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QFII 자격심사속도를 높일 것이며 지난 7월달 발표한 규정에 따라 QFII 취득을 위한 자격수준을 대폭 낮췄다"며 "유연하게 대처해 많은 수의 외국 기관투자가들이 중국증시에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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