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2분기 영업익 173억…전년동기比 3%↑

매출 2384억…전년 동기대비 23.6% 증가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유진기업은 2012년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17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8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6% 늘었다. 순이익은 1억4000만원 적자전환했다.

개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2% 증가한 1890억 원을, 영업이익은 2% 줄어든 1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6억2700만 원을 기록, 2010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 측은 이 같은 실적개선에 대해 지난 3월 도심권을 겨냥한 동서울 공장을 개소하며 수도권 영업망을 보완한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으나 효율적인 영업망 관리에 힘입어 전체적인 매출과 수익은 증가세”라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좋은 레미콘 업종의 특성상, 연말까지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진기업은 하반기 하이마트 매각대금 입금도 예정돼 있어, 영업활동을 통한 실적개선과 더불어 뚜렷한 재무개선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