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는 14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 또한 29% 성장한 648억원을 기록, 역대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상보의 호실적은 국내 증권사의 전망치인 매출액 600억~640억원, 영업이익 51억~54억원을 넘어서는 수치이다. 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209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을 달성하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중대형 LED, 3D TV 판매증가로 복합시트 수요가 증가하였고,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하였다"며 "그러나, 키코(KIKO) 상환(190억원)에 따른 이자 및 법인세비용 49억원이 일시 반영되어 2분기 1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팬더맨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남은 한곳에 대해서도 현재 협상 중이며, 이러한 키코 상환 등으로 부채비율이 감소하고 불확실성이 제거되어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광학필름 증설이 이달 말 완료되고, 고부가가치 사업인 건축용 윈도우 필름 판매증가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전망도 매우 밝다"며 "최근 일본의 대형 고객사에 대한 모바일 및 태블릿PC용 프리즘시트 납품이 임박하였으며, 현재 진행중인 신기술 개발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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