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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수산물 가격안정 위해 1474억 추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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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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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농안기금) 1474억원이 올 하반기 추가로 지원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침체된 경기부양과 서민생활 안정, 수출 촉진 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년도 농안기금 지출규모는 당초계획 2조 2022억원에서 2조 3496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이번 추가 지원 대상사업은 크게 △농산물의 가격안정 △농산물 유통개선 △수출촉진(수출업체 원료구매 지원) 분야로 나눠진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올해 생산감소로 가격이 상승한 양파, 마늘 계약재배물량을 수매해 내년도 생산시기까지 유통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기상 여건에 매우 민감한 배추, 무 등 김치 주재료의 공급량을 충분히 확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채소류 가격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증량한 수입증가분 콩 3만1717t, 팥 5000t 등을 추가로 도입하는데 필요한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협과 계약을 맺고 농업인이 생산한 인삼과 약용작물을 수매하는데 필요한 자금 지원을 함으로써 농산물 유통개선을 실현할 방침이다.

재배단계부터 생산자와 구매자(농협)가 계약을 체결, 수급을 안정시키고 철저한 이력관리를 통해 안전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예산지원이 부족했던 수출업체 및 농협의 파프리카, 감귤 등 신규 수출연합사업체를 지원한다.

정부는 8월 중 해당사업의 수요자를 파악한 뒤, 농협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추가 예산을 조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농안기금 추가지원으로 농산물 생산·유통산업이 활성화되고 수급이 안정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가벼워지는 한편,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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