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경제 지표 호조에도 혼조 마감

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등의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 회복세와 독일·프랑스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의 선전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오름세를 지키지 못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만 전날 종가보다 2.71포인트(0.02%) 오른 13,172.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포인트(0.01%) 내려간 1,403.9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54포인트(0.18%) 하락한 3,016.98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늘어났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3%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시장 예측치 0.2%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 2월 이후 최대의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독일을 제외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유로스타트의 발표에 따르면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2%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0%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의 경제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0.3%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