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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가을 ‘특수’ 혼수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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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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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電,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웨딩 이벤트 개최<br/>삼성電, 제품 할인 등 실질적 혜택↑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여름 폭염과 올림픽 시즌이 끝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본격적인 혼수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들 업체들은 예년보다 웨딩 프로모션 시기를 앞당기거나 실질적인 혜택을 늘리는 등 ‘가을 신부’ 모시기에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가을 결혼 성수기를 맞아 혼수가전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온리 앤 베스트 웨딩 페스티벌’을 지난 10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개최한다.

이번 웨딩 이벤트는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한 것으로 지난해 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졌다.

혜택도 늘렸다. LG전자는 베스트샵 온라인 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약 1000만원 상당의 혼수가전 패키지를 비롯, LG 3D TV·로봇청소기 ‘로보킹’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응모 후 지정한 LG 베스트샵 매장을 방문해 혼수가전 상담을 받으면 LG전자 멤버십 포인트 1만5000점을 적립해 준다.

또한 상담 후 혼수가전을 300만원 이상 실제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LG전자 멤버쉽 포인트 10만점 등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초사옥 딜라이트샵 1층에서 삼성 웨딩페어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시작된 삼성 웨딩페어는 TV·냉장고 등 혼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의 경우 삼성전자는 전시보다는 제품 할인 판매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예비 부부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참가신청을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브라이덜 샤워(결혼식 전에 신부 친구들이 신부를 위해 가볍게 식사를 하면서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선물을 주는 파티) 이벤트와 아모레퍼시픽·헤라옴므 등 화장품 세트를 증정한다.

또한 혼수 전문가 상담과 신부를 위한 메이크업·피부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웨딩페어에서는 제품 상담에서 신혼여행·등 결혼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제품 전시보다는 실질적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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