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난 불사조처럼 일어나 내 길을 가겠다."
가수 김장훈이 앞으로 변함없이 자신의 길을 갈 예정이다.
15일 강릉 아산병원에서 울릉도에 있는 취재진과 전화인터뷰를 한 김장훈은 주변의 걱정에도 변함없이 자신의 길을 가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김장훈과 탈진은 이제 익숙한 상관관계를 가졌다. 2008년 서해안 페스티벌 도중 실신한 김장훈은 행사에 서던 중 실신해 병원에 가는 것이 일상이 됐다. 주변 팬과 관계자들은 그의 건강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회사원을 비롯해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일을 하다보면 자신의 한계를 넘는다"면서 "저는 그냥 이렇게 살겠다. 분명한 것은 불사조처럼 꼭 일어나 팬들 앞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김장훈은 독도 페스티벌 외에도 공연과 봉사활동으로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김장훈이 10년 넘게 몰래 후원하는 보육원이 있으며, 더불어 주변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시간을 내서라도 달려가는 스타일이다. 거기에 공항증까지 앓고 있어 수면 시간이 늘 부족하다. 자학에 가까운 그는 결국 몸에 한계까지 보고야 만다. 하지만, 김장훈은 자신의 건강보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장훈은 "현재 건강은 괜찮다. 모든 사람들이 걱정하지만, 활동을 멈출 생각은 없다. 건강을 생각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들이 많다. 하지만, 건강을 안 돌보겠다는 것은 아니다. 한계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장훈은 벌써 내년에 선보일 독도페스티벌 시즌2를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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