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조보(東方早報)>] 세계적인 회계법인 PwC(Pricewaterhouse Coopers)가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중국 국내 인수합병 교역량이 같은 기간에 비해 25% 하락하였지만 해외 인수합병 교역량은 같은 기간에 비해 불과 6% 하락하였고 게다가 교역액은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300% 증가하였다.
PwC는 2012년 한해 교역액이 작년을 넘어설 확률이 크고 중국 대륙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은 다시 최고 기록을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PwC의 류옌라이(劉晏來) 중국기업 인수합병 파트너는 “중국기업은 현재 해외시장 매입 기회를 통해 해외의 자원과 기술집약형 기업을 적극적으로 합병하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PwC 기업융자부의 황야오허(黃耀和) 중국 담당자는 “이 현상은 중국 국내 자산을 매도하려는 해외기업의 가격이 계속 내려가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같은 자산이어도 중국 기업의 호가가 외국보다 훨씬 높다.”라고 지적하였다. 하지만 그는 호가의 차이가 얼마인지 말하기 어려우며 그 이유는 외국의 많은 매도 기업은 파산상태이고 인수기업이 매도기업의 부채까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수합병 기업의 유형을 보면, 금년 상반기 해외 인수합병 가운데 자원과 에너지 분야 교역이 여전히 가장 많은 전체량의 44%를 차지하였다. 2011년 상반기에는 36%였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와 유럽이 중국대륙 기업들이 첨단기술과 자원 그리고 에너지 분야에서 인수합병의 기회를 찾는 주요 대상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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