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매각가액은 1조2000억원이며, 매각 완료 후 웅진코웨이에 대한 경영권은 MBK파트너스가 갖는다. 매각은 이르면 9월말 경 완료될 예정이고, 유입된 자금은 주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웅진은 앞서 지난 7월 KTB사모펀드와 함께 신설법인을 설립 후 신규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것으로 합의 한 바 있다.
하지만 협의 과정에서 신설회사 설립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양사는 웅진그룹의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판단하여 상호 합의를 통해 투자유치 계획을 해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B사모펀드는 웅진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향후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웅진홀딩스 신광수 대표이사는 “MBK파트너스와의 본 계약 체결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였으며, 보다 빠르게 사업구조의 안정화와 새로운 성장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웅진은 원래 계획대로 웅진케미칼을 웅진코웨이로부터 인수해 그룹의 주요 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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