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베트남 오몽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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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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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 8500만 달러 규모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대림산업은 베트남 오몽(O Mon) 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사업을 일본 소지쯔(Sojitz) 상사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사업비 약 3억4500만 달러 규모로, 이중 대림 지분은 2억8500만 달러(3200억원)다.

베트남 전력청(EVN)의 자회사인 컨터 화력발전에서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급속한 경제개발로 전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베트남 내의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대림산업은 설계,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대림산업은 베트남 남동부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 있는 컨터성의 오몽지역에서 총 발전용량 330MW급의 가스 및 오일 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대림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본설계를 비롯 상세설계와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및 주기기를 포함하는 파워 블록(Power Block) 공급, 시공, 시운전을 담당하게 된다. 소지쯔는 스팀터빈을 공급한다.

대림산업측은 차별화된 설계안과 1호기와 동일한 미쓰비시 중공업의 주기기 채용으로 발주처로부터 초기투자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림 관계자는 "지난 5월 베트남 최대규모인 타이 빈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잇달아 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며 "최근 발전소 건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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