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공격 시리아…“전쟁 범죄도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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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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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중동 문제 해결 위해 머리 맞대

아주경제 박현준 인턴기자=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폭발 공격이 발생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10시) AFP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유엔(UN) 감시단이 머무는 호텔 인근에서 유조차량을 이용한 폭발 공격이 일어났다. 시리아군 관계자는 이번 공격으로 호텔 건물 일부가 파손되고 최소 5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 유엔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FSA 관계자는 “군 관계자들과 샤비하(친정부 민병대)의 회의가 열리는 군 사령부를 겨냥했다”며 “FSA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게 반군도 신중히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계속된 유혈사태로 현재까지 2만 3000여 명이 숨졌고, 100만여 명이 난민 신세가 됐으며 약 14만 명이 주변국으로 떠났다.

이 같은 시리아 내전에 대해 유엔은 ‘전쟁범죄’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15일 유엔 인권조사단은 시리아 정부군과 친정부 민병대가 살인·고문·영장 없는 체포와 구류·성폭행·약탈 등 국제인권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시리아 훌라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100명 이상의 민간인 학살 사건의 책임자도 정부군과 민병대라는 게 조사단의 입장이다.

시리아 반군도 전쟁범죄 행위를 저질렀지만 빈도·정도 면에서 정부군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조사단이 이날 발표한 102쪽 분량의 보고서는 오는 9월 유엔 인권이사회(HRC)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처럼 시리아 내전이 좀처럼 해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양국 대표단이 시리아·이란 핵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제1차 중동사무협상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미국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폭력이 종식될 수 있도록 중국이 전향적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중국은 무력 개입 등 외부 세력의 간섭 배제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중국은 아사드 정권의 민간인 학살을 막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안에 세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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