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국경을 넘은 의료봉사 '미소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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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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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효성이 해외 이웃에 대한 나눔을 확대하기 위해 결성한 글로벌 의료 봉사단 ‘미소원정대’가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시 빈탄마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소원정대는 서울대병원과 선린병원의 치과, 소아과, 외과, 내과, 정형외과 분야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및 어린이 교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에서 파견된 효성 직원들과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직원들이 봉사활동 진행을 돕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근무중인 효성 베트남 공장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통역, 진료지원, 환경정화 활동을 수행 중이다.

이웃사랑 열기는 우리나라 광복절 공휴일이었던 15일에도 뜨겁게 이어졌다. 14~15일 이틀 만에 500여명의 현지 주민들을 진료하는 등 총 1000여명의 현지 주민들에게 무상 진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도 국적도 다르지만 감사 인사가 생활화 되어있는 현지 주민들은 한국의 의사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효성측은 전했다.

효성의 후원으로 탄생한 ‘미소원정대’는 지난해 여름에도 베트남을 찾아 활발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아파도 돈이 없거나 거리가 멀어서, 또는 자신이 질병을 앓고 있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몸이 불편한 정도로만 여겨 병원을 찾지 못했던 약 700여 명의 베트남 현지 주민들에게 미소를 찾아줬다.

미소원정대가 찾아간 동나이성 지역은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 공장과 타이어코드 공장이 자리한 곳으로, 효성은 약 2900여명의 현지인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급여 공제와 회사의 지원금으로 이웃사랑 기부금을 적립하는 ‘매칭그랜트’를 시행해, 전국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에 사랑의 쌀∙연탄 배달, 김장김치 전달 등 ‘나눔의 기업문화’를 정착해 나가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과 사회공헌을 접목한 ‘효성 컬처시리즈’를 전개해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다문화가정 음악 꿈나무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매년 2회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돕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를 기증하는 등 헌혈캠페인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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