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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스타마케팅 지고..카툰마케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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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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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송도더샵 그린워크3차 카툰 책자 표지.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건설사들이 카툰을 이용한 분양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스타를 이용한 ‘이미지’ 마케팅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친근한 카툰 캐릭터들로 상품의 장점을 설명하는 ‘정보’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1공구 D17∙18블록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 분양을 앞두고 ‘그린워크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담은 카툰 책자를 만들었다.

그린워크3차만의 특장점을 비롯해 송도의 차별화된 교육 인프라와 국제도시에서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았다. 송도 및 주변 지역에 위치한 미용실, 음식점, 병의원, 학원 등도 실을 예정이다.

그린워크3차 홈페이지(http://www.thesharpgreenwalk3.co.kr/)에도 게재해 인터넷 및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 6월 대구에 분양했던 ‘이시아폴리스 더샵4차’에도 만화를 활용해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며 “분양이라는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어 앞으로도 카툰 마케팅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공동으로 공급하는 ‘푸르지오 센트레빌 김포 풍무’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툰에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위험한 연자씨’ 캐릭터를 활용해 마케팅에 나선다.

‘위험한 연자씨’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생활이야기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아내는 내용이다. 현재 ‘푸르지오 센트레빌 김포 풍무’ 홈페이지(http://gimpo.centreville.co.kr/teaser/)에서 아파트 편의시설, 생활 인프라, 라이프 스타일 등 9편의 웹툰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물산도 웹툰을 이용한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앞서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공급된 ‘래미안 강남 힐스’의 경우 광수생각의 작가 박광수씨와 함께 4편으로 된 웹툰을 선보였다. ‘래미안 도곡 진달래’에도 유명 블로거 ‘호박툰’(전외숙)’으로 여심 공략에 나선 바 있다. 호박툰은 요리나 인테리어 등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로 많은 주부팬을 가진 만화다.

이밖에 롯데건설이 한강신도시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롯데캐슬’도 ‘오한강’이라는 가상의 캐릭터를 내세운 웹툰을 선보였다. 서울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오한강’이 선배의 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한강신도시 롯데캐슬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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