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지난해 신규 자영업자들이 21만8000명 늘어나 420만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전체 노동인력의 14%를 차지한다.
FT는 경기침체로 젊은 층의 실업률이 늘어나면서 직접 가게를 오픈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주요 관료와 경제학자들도 이러한 상황을 난제로 인식하고 있다. 자영업은 늘어났으나 결과적으로 노동 생산성은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영국의 노동생산성은 0.7%로 떨어졌고 전반적으로 경기불황인 상태다. 노동 생산성은 특히 서비스업 부문에서 심각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생산성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0.8%에서 0%로 내렸다. 또한 최근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통해 노동 생산성의 감소에 대해 우려했다.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보다 0.7% 감소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