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에 따르면 16일 목디스크가 악화돼 고민하던 경기도 고양시 직원 A(43)씨가 한강 일산대교에서 실종됐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부인에게 '투신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종적을 감췄다.
일산대교에 설치된 CCTV에는 A씨가 이날 아침 일산대교에서 택시에 내리는 장면이 확인됐으며 일산대교 중간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과 소주병, 신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자신의 신병을 비관한 A씨가 일산대교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소방서와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A씨는 목디스크가 악화돼 두 달 전 병가를 냈으며 최근 받은 수술이 좋지 않아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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