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인천종합에너지 매각을 위한 입찰의향서를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재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인천종합에너지 지분에 대해 주식양도 방식을 통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달 초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매각 본 입찰을 실시했으나 제안서 평가 결과, 투찰가격이 예정가격에 못미쳐 유찰됐다. 입찰에는 미래엔인천에너지와 K3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두 곳이 참여했다. 이들 컨소시엄은 부채 등을 감안해 1000억원대 미만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9월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1월 본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종합에너지의 매각은 공공기관의 민영화 작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지분은 지역난방공사가 50%, 인천광역시가 30%, 삼천리가 2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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