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76개 부모 모임 및 단체를 선정, 총 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1개 모임(단체) 당 지원 금액은 평균 530만원이다.
시는 지난 7월 114개 모임 및 단체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시민단체, 마을활동가 등과 함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분야별로 부모 교육과 부모 모임이 15곳, 자녀교육 13곳, 다문화·장애·한부모 등 돌봄계층 지원 모임 12곳, 도서관 연계 모임 10곳, 환경 분야 7곳, 문화 분야 6곳, 활동가 양성·방과후 활동·봉사활동 13곳 등이다.
마을의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모여 축구를 통해 팀웍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부모와 함께하는 천왕 어린이집 모임’, 예술 등 각 분야에 재능 있는 부모들이 모여 마을의 자녀들을 위해 재능을 나누는 ‘바나바합주단’, 장애자녀와 함께 도자기를 만드는 ‘노원성장부모회 도자기모임’, 한부모 가족공동체 ‘빛과 소금’, 동네 마실을 통해 아이 키우기를 고민하는 ‘폭포마을 좋은 부모되기’ 모임 등이 선정됐다.
시는 친목 위주의 사업이나 사업내용이 부실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 혹은 직장 내 부모커뮤니티 활동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부모 모임을 발굴해 사업비 지원은 물론 회계 및 실무교육과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활동가 양성을 통해 부모 커뮤니티 활동이 마을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까지 2차로 부모 커뮤니티 지원 신청을 받아 9월 중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커뮤니티는 총 3억원을 지원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사업제안서를 시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제안서는 서울시 온라인 WFNGO 협력센터(http://club.seoul. go.kr/WFNGO)의 '부모 커뮤니티 사업제안서 접수'란에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 및 문의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여성정책담당관(3707-9238) 및 각 자치구 가정복지과 및 여성보육과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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