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국가연합 어산지 망명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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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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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에콰도르 정부가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1)에게 망명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남미 지역 국제기구인 남미국가연합이 외교장관 회의를 긴급 소집한다.

브라질 외교부는 16일(현지시간) “어산지 망명 문제로 남미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가 19일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루이스 알마그로 우루과이 외교장관은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머무는 어산지의 신변 보호와 함께 영국 경찰이 어산지를 체포할 것에 대비한 방안에 관해 의견을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마그로 장관은 우루과이 라디오 방송에서 “어산지의 망명 허용은 충분히 근거가 있다“며 ”영국 정부가 에콰도르 정부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회담에서는 에콰도르 정부를 지지하는 선언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이로 인해 남미국가연합이 영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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