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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부부 첫키스 기념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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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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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인턴기자=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아내 미셀 오바마의 첫 키스를 기념하는 기념비가 등장했다.

시카고 남부 하이드공원 인근에 위치한 도체스터 커먼스 쇼핑몰 옆에 세워진 이 기념비는 오바마부부의 사진과 함께 ‘오바마부부의 첫키스 장소’라는 문구가 실려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프라 매거진’과의 인터뷰 도중 한말의 일부도 실렸다. “미셀과 나는 도체스터 커먼스 쇼핑몰 안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첫 데이트를 했다. 이날 미셀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던 중 내가 먼저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초콜릿처럼 달콤한 키스였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 둘의 첫 데이트 장소였던 아이스크림가게는 현재 샌드위치 가게로 변했지만, 이 둘의 첫만남 장소를 기념하기 위해 도체스터 커먼스 쇼핑몰 매니저들이 2년 동안 직접 제작해 만들었다. 이 기념비는 1360kg에 이른 화강암 재질이며 주위는 꽃으로 둘려 쌓여 있다.

이 지역과 쇼핑몰을 찾는 사람들은 오바마부부의 기념비를 보고 마냥 신기해 하며 사진을 찍는 등 많은 관심 보이고 있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0월 20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한다. 오바마 가족은 지금도 도체스터 커먼스 쇼핑몰에서 멀지 않은 켄우드 지역에 자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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