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장관 3명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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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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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인턴기자=시리아에서 정권 이탈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 장관 3명이 임명됐다.

16일(현지시간) 관영 사나(SANA)통신에 따르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새 법무장관에 나젬 알 아흐마드, 보건장관에 사아드 알 나예프, 산업장관에 아드난 알 시크니를 각각 임명했다.

또 아사드 대통령은 제2 도시 알레포의 신임 북부 주지사로 모함마드 아카드를 임명했다. 전 보건장관인 와엘 알 할키는 지난 주 신임 총리로 임명됐으며, 기존 법무장관과 산업장관, 알레포 북부 주지사의 동정이나 경질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랍권 위성채널 알 아라비야는 “루크 알 샤라 시리아 부통령의 사촌이 아사드 정권에서 이탈해 정부군에 아사드 통치에 반대하는 혁명에 가담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최근 리아드 히자브 전 총리도 아사드 정권에서 이탈해 요르단으로 탈출한 바 있다.

한편, 정부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에 따르면 알레포에서 북쪽으로 45km 떨어진 아자즈 지역에서 정부군의 공습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활동가들은 “정부군 전투기가 반군 거점 지역에 두 차례 폭격을 가했다”며 “부상자들은 6km 거리를 차량으로 이동해 터키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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