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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경찰과 파업광부 충돌 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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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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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인턴기자= 1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주 러스틴버그 부근에 위치한 마리카나 백금광산에서 파업 중이던 광부들과 경찰간에 폭력사태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광부들은 휘발유성 폭탄과 수류탄으로 먼저 경찰을 위협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무장해제 명령을 내렸지만 광부들이 계속 반항했다. 경찰은 곧바로 최루가스와 물 대포를 쏘며 해산을 시도했지만 광부들이 갑자기 경찰진영으로 돌진해 경찰은 방어차원에서 실탄을 발포했다고 설명했다.

남아공 경찰당국은 대치상황에서 사상자가 일어난 것은 유감이지만 경찰은 법에 따라 정당한 방어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력사태는 파업에 가담한 광부 대부분이 소속된 광산건설노조연합(AMCU)과 전국광부조합(NUM)사이의 파벌싸움과 임금인상문제가 주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카나 백금광산업체 론민은 이날 불법파업에 참가한 직원들을 모두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업으로 론민은 6일치에 달하는 생산량 손실을 입었으며, 런던의 론민주식은 6%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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