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기상이변에 따른 생활물가 인상 우려…선제적 대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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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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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김황식 국무총리는 17일 “세계적인 기상 이변에 따른 곡물가격 상승으로 생활물가 인상 등의 연쇄적인 파급 효과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관계부처들은 선제적으로 물가관리대책을 강구해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하우스 푸어‘ 등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내수경기 회복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부동산경기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단기간에 효과를 내기엔 한계가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관계부처는 부동산 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면밀하게 점검하고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도 잘 수렴해 추가적인 보완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쏟아지는 폭우와 관련, “수해방지 노력과 더불어 지난 6월 극심한 가뭄을 계기로 추진 중인 가뭄 극복대책 마련도 서둘러서 가뭄과 수해 등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에 근본적이고 시스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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