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야자토 잡고, 청야니 추격 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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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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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연, 美세이프웨이클래식 2R 단독 2위…2주연속 우승 도전

유소연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앞에는 ‘동갑내기 맞수’ 미야자토 미카(일본), 뒤에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미국LPGA투어 ‘2주연속 우승’을 노리는 유소연(22· 한화)이 넘어야 할 ‘벽’이다.

유소연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리지GC 고스트크릭코스(파72)에서 열린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합계 9언더파 135타(67· 68)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미야자토에게 2타 뒤진다. 또 합계 7언더파 137타의 공동 5위인 청야니에게는 2타 앞선다.

이 대회는 54홀 경기다. 우승까지 남은 경기는 18홀 뿐이다. 유소연이 지난주 제이미파 톨리도클래식에 이어 다시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려면 청야니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미야자토를 따라잡아야 한다.

유소연은 1, 2라운드에서 미야자토와 동반플레이를 했다. 최종일에도 둘은 챔피언조로 함께 플레이한다. 주니어시절부터 한일 대표로 많이 접해본 둘은 서로 잘 안다. 유소연은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투어 2승째를 기록한 반면, 미야자토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은 미야자토가 더 클 듯하다.

최근 두 대회(에비앙 마스터스, 제이미파 톨리도클래식)에서 연속 커트탈락한 청야니는 이날 ‘베스트 라운드’인 67타를 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가 67타를 친 것은 6월2일 숍라이트클래식 2라운드 후 처음이다. 청야니는 “최근 네 대회에서 연속 커트탈락한 로리 매킬로이가 US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보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선두 미야자토를 4타 이내로 쫓는 선수는 6명이다. 그 중 한국선수는 유소연과 박인비(24) 둘이다. 박인비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공동 3위다. 커 역시 최근 2년간의 ‘우승 가뭄’을 푼다는 각오다. 그는 2008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청야니와 같은 5위에는 폴라 크리머, 시드니 마이클스(이상 미국)가 있다.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 최근 캐디를 바꾼 최나연(25· SK텔레콤)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4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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