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은 1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병헌 역시 자신의 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를 통해 두 사람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민정과 이병헌은 올해 초부터 열애설과 결혼설에 시달려 왔다. 그때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절대 아니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민정은 홍페이지를 통해 "4월 열애 사실을 부인한 것은 팬들과 대중에게 공개됐을때 겪게 될 상황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부모님과 소속사 모두 모르셨던 일이라 입장이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올해 11월 결혼할거라는 소식과 함께 두 사람이 청담동에 있는 유명 한복집에서 한복을 맞췄다는 소식도 돌았다. 이에 대한 두 사람의 소속사는 절대 아니라고 부정했었다. 열애설을 인정했지만, 이민정과 이병헌은 결혼설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민정은 "한복을 맞추러 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결혼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병헌 역시 "지인과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 이민정을 처음 알게 됐다. 이후 서로 안부를 물으며 지내왔다. 만나게 된 것은 올해 초부터 이성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민정에 대해 "동료로서 보아온 그는 주변까지 밝게 만드는 건강하고 좋은 사람이다"면서 "서로 알아가던 상황에서 퍼져버린 열애설에 우리는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2010년 시상식 등에서 만나온 두 사람은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했다. 올해 이병헌의 나이가 42살, 이민정이 30살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12살이다. 하지만, 나이를 뛰어 넘어 두 사람은 서로 작품에 조언해주고 의지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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