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전체 선거인단 20만449명 중 8만2624명이 참여했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12시간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2007년 경선 투표율인 70.8%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이는 '박근혜 대세론'이 일찌감치 굳어지면서 대선후보 선출이 기정사실화된 데다 이날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지역이 많은 등 궂은 날씨 속에서 투표 포기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선거인단 1만1308명 중 754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어 제주(56.2%), 대구(55.1%), 울산(54%), 부산(51.4%), 강원(48.6%), 충북(43.9%), 경남(4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선거인단 4만1817명 중 1만6934명이 투표에 참여, 40.5%의 투표율로 17개 시ㆍ도 중 9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대전(40.1%), 충남(39.6%), 세종(38.5%), 인천(35.8%), 경기(35.1%), 전북(25.5%), 전남(24.1%)의 순이었다. 광주가 19.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새누리당은 이번 투표 결과와 일반시민 6000명을 상대로 이날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합해 20일 오후 3시30분께 일산 킨텍스 전당대회장에서 최종 대선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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