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 따르면 지하철 관할 행정기관인 서울시, 인천시와 최근 협의를 갖고 개통일을 잠정 결정했으며, 이날부터 10월19일까지 승객의 이용을 가상한 영업 시운전을 한다.
시운전은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로 9월19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18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단계인 10월19일까지는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7.5∼8분 간격, 그외 시간대에는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식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신호장치 연동검사, 자동 열차제어장치 시험 등을 위해 시운전을 해왔다.
현재 지하철 공사의 공정률은 99.3%로 노면과 역사 내ㆍ외부 공사가 거의 끝났고 지하철 외부 도로의 노면 마무리 공사만 남겨놓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은 7호선 온수 종점 역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10.2㎞이다. 부천에는 6개의 역이, 인천에는 3개의 역이 각각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조1825억원이며 부천구간 공사비는 8142억원이다. 부천시는 8142억원 중 2100억원을 자체 예산으로 부담했고 나머지는 국비와 도비 지원을 받아 충당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지하철 공사가 사실상 끝나 승객이 이용하는 것을 가상해 시운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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