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살 토니 스콧감독 "수술 불능 뇌종양 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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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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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투신자살한 토니 스콧 감독이 수술이 불가능한 뇌종양을 앓았다고 미국의 ABC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ABC는 스콧 감독과 가까운 한 지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부검이 이날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AP는 19일 스콧 감독이 뛰어내린 로스앤젤레스의 빈센트 토머스 다리 근처에 세워져 있던 감독의 차 안에서 가족과 지인들에게 남긴 몇 개의 메모가 발견됐으며 유서는 그의 사무실에서 나중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유서는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는 유족의 요청에 따라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델마와 루이스‘로 유명한 제작자 겸 감독 리들리 스콧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1986년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을 연출했다. 이후 배우 덴젤 워싱턴과 자주 호흡을 맞춘 스콧 감독은 가장 최신작인 ‘언스토퍼블’을 비롯해 ‘맨 온 파이어’, ‘데자뷰’, ‘펠햄 123’, ‘트루 로맨스’ 등 여러 히트작을 연출했다.

스콧 감독의 사망 소식이 보도된 뒤 수전 서랜든과 새뮤얼 잭슨, 크리스천 슬레이터 등 배우들과 론 하워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등 할리우드 명사들은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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