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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왕 제작 논란…"대선 앞두고 박근혜 선거운동 수단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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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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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왕 제작 논란
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전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 '강철왕'이 제작·편성과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다.

KBS 새노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지난 20일 "'강철왕'은 박정희 정권을 미화하고 있으며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유력한 대권 후보 박근혜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KBS에서 제작·편성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KBS 본부가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백타준 회장의 일대기'가 아니라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이 박정희 집권기라는 점이다. 노조는 "드라마의 성격상 필연적으로 박정희 시대의 치적을 과장하고 개인적 미화를 피해 가기 어렵기 때문에 편파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며 "유력 대권후보인 박근혜에 대한 KBS의 적극적 구애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드라마 편성은 내년 1월로 예정돼있지만 12월 대선을 앞두고 제작에 한창인 이 드라마는 박 후보에게 최고의 선거운동 수단이 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KBS본부는 "편성이 확정되고 촬영이 되는 순간 드라마의 주요내용은 매체를 통해 전파될 것이고 어떤 형태로든 대권경쟁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유신독재 찬양과 박근혜 띄우기로 매도당할 것이 뻔한 '강철왕'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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