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같은 갑작스러운 도발이나 공습에 대비하는 정부훈련인 을지훈련(20~23일)과 연계해 진행되며 특히 강화, 김포, 동두천, 연천,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 6개 시ㆍ군에서는 적 포격에 대비해 주민 이동훈련과 대피훈련이 같이 실시된다.
폭우피해가 큰 군산시는 훈련지역에서 제외됐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이동 중인 사람은 민방위 대원의 지시에 따라 가까운 지하대피소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하고서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나오는 라디오 안내방송에 따르면 된다.
고속도로나 KTX, 철도, 지하철은 정상 운행되며 병원도 정상 진료하지만 시내버스는 갓길에 정차하게 된다.
우성현 소방방재청 민방위 과장은 브리핑에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만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만큼, 훈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평상시에도 소방차, 구급차 비상차량 길 터주기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훈련에서 국방부는 각 통제소에 군을 배치해 기동훈련을 하며 경찰은 주요도로 교통통제를 한다.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도 교육을 받고서 민방공 대피훈련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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