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한국의 전통 문화공연장이 탄생한다. 지난 10년간 53개국을 돌며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소리'를 선사했던 '월드비트 비나리'가 국내에 안착했다.
사회적기업 들소리(대표 문갑현)는 오는 18일 서울 관철동 시네코아 2관에 비나리 전용관을 열고‘월드비트 비나리’를 오픈런으로 공연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하는 ‘2012 공연관광 신규 콘텐츠 육성사업’1위로 선정, 전용관을 지원받았다.
1984년 창단한 문화마을 들소리는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전통문화공연 단체로‘월드비트 비나리’를 비롯한 창작 레퍼토리를 통해 국내외에서 연간 300회 넘게 공연한다. 유럽과 미국에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지난 3월엔 월드뮤직 한류를 일으킨 공로로 외교통상부에서 표창장을 받았다.
‘비나리’는 순우리말로 ‘앞길의 행복을 비는 말을 하다’라는 ‘비나리하다’에서, ‘월드 비트’는 우리의 소리와 장단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는 뜻에서 이름을 붙였다.
'월드 비트 비나리'는 타악기, 거문고와 가야금, 대금과 소금등의 전통악기 연주와 빛과 노래로 진행되는 신나고 힘 나는 소원성취, 신명기원 퍼포먼스다.
‘월드비트 비나리’는 소원을 빌러가는 길 ‘길놀이 장단놀이’를 시작으로 성공기원, 사랑기원, 건강기원 등 세가지 테마로 날마다 공연한다. 관람료는 4만~6만원.(02)744-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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