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공식 방류구와 별도로 비밀 방류구를 통해 하수를 방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매일 1만톤을 불법 방류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기시 우수와 하수가 합류되는 화도처리구역에서 일시적으로 월류(물이 넘쳐흐르는 현상) 현상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는 비밀 방류구에 대해서는 “우기시 월류되도록 설계에 반영돼 승인받은 사항”이라며 “비밀 방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2010년 하수처리 용량 1만9000톤을 늘리기 위해 예산지원 등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처리용량 4만3000톤을 초과하는 양에 대해 4000톤 추가 처리해 방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불명수 유입 원인인 노후관과 맨홀 정비사업 등을 통해 3000톤 가량을 유입 차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하수처리장을 증설하도록 환경부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앙 언론들은 남양주시가 팔당호에 하수를 15년 이상 매일 1만톤씩 불법 방류한 사실이 환경당국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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