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모든 공시의 85% 가량 즉각 공시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21 20: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코스닥 상장기업 공시정보의 외부 유출 사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으로 모든 공시의 85% 가량을 사전 검토 없이 즉각 공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든 공시의 85% 정도는 사전에 검토하지 않고 공시하는 것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기업으로부터 공시정보를 접수하면 규정위반 및 광고목적 여부 등을 검토하고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데 지난 18일 숨진 채 발견된 한국거래소 직원 A씨는 이 과정에서 보통 10여분이 소요되는 점을 이용, 특정 기업의 공시정보를 여러 차례 사전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모든 공시 중 시장조치가 필요한 공시는 1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고 나머지는 리뷰절차 없이 즉각 공표하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모든 공시의 85% 정도는 사전 검토 없이 즉각 공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불성실공시법인이나 관리,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되면 즉시 공시 사전확인절차 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후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공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의 범위를 현재보다 대폭 제한하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